항저우 아시안게임이 9월 23일 개막해 현재 진행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미뤄지기는 했지만 대한민국은 1,130명에 달하는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참가시켰고 북한도 5년 만에 모습을 드러내는 등 볼만한 요소가 많은 아시안게임입니다.
그중 단연 주목을 받는 것은 3연패를 노리는 남자 축구 대표팀의 경기일 것입니다. 아시안게임 시작 전부터 약체명단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이번 대표팀이었지만 첫 경기 쿠웨이트전부터 9골을 몰아치고 다음 경기였던 태국전에서도 4골을 넣으며 2경기 만에 13골 무실점으로 16강에 올랐습니다.
이후 바레인과 중국 그리고 우즈벡까지 차례로 꺾으며 결국 결승전에 올랐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쿠웨이트전 결과
모두의 걱정을 샀던 이번 아시안게임 첫 경기부터 남자 축구대표팀은 쿠웨이트를 상대로 9:0 대승을 거뒀습니다.
전반 3분 만에 정우영 선수의 첫 골이 나왔고 정우영 선수는 전반과 후반에 각각 한골을 더 추가하며 한경기 만에 해트트릭을 달성했습니다. 이에 더해 조영욱, 엄원상, 백승호 선수 등도 본인만의 기량으로 골을 추가했고 경기력은 항저우에서 치르는 첫 경기라고는 아무도 믿지 않을 정도로 엄청났습니다.
슈팅 개수만 20개 이상 차이 났고 코너킥 또한 쿠웨이트보다 7배 많이 얻어내는 등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상대 진영을 뚫어내는 과정에서 파울이 생각보다 많이 불리기는 했지만 조별리그이고 첫 경기였기떄문에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수준입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태국전 결과
첫 경기를 가볍게 이기고 온 남자 축구대표팀의 두 번째 상대는 태국이었습니다.
태국전 역시 경기 시작 15분여 만에 홍현석 선수가 선제골을 기록했고 안재준 선수와 엄원상 선수가 연속골을 기록하면서 격차를 3:0까지 벌렸습니다. 그렇게 후반전으로 가나 싶었지만 이재익 선수가 전반전 추가시간 마저 골을 기록하면서 격차는 4:0까지 벌렸습니다. 후반전에는 전반에 비해 다소 신중한 모습이었고 경기는 4골과 함께 끝났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바레인전 결과
마지막 조별 예선경기였던 바레인전은 쉽지 않았습니다.
결승까지 단 한경기도 지지 않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이었지만 전반전 내내 10백을 들고나온 바레인의 수비를 뚫지 못해 고전했고 결국 슈팅 수를 10개 이상 앞섰음에도 전반전은 0:0으로 끝났습니다.
후반전 시작 후에도 단조로운 공격은 계속해서 상대 수비에게 막히거나 끊기며 이기기는 힘들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하지만, 후반 16분 이한범 선수가 집중력을 놓지 않고 상대 골망을 흔들었고 1:0 리드를 잡았습니다.
1골을 넣자 공격루트를 비롯한 경기력이 확 달리진 한국대표팀은 후반 29분 백승호 선수의 놀라운 골과 39분 고영준 선수의 쐐기 골로 3:0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바레인과 슈팅 수가 22개 차이 났다는 점을 감안하면 큰 점수 차는 아니긴 하지만 상대 팀이 10백을 들고나왔기 때문에 승리를 했다는것에 의의를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중국전 하이라이트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의 8강전인 중국전까지 끝이났습니다.
한국은 중국을 전반에 몰아친 2골의 격차를 유지하며 물리쳤습니다. 누가 골을 넣었는지 전반적인 경기내용은 어땠는지 등 아래버튼을 클릭하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우즈벡전 하이라이트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이 복병 우즈벡까지 꺾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정우영 선수가 한 경기만에 멀티골을 기록하며 이번대회 벌써 7골을 기록했습니다.
자세한 경기내용은 어땠는지 아래버튼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 하이라이트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꺾고 아시안게임 3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자세한 경기내용과 하이라이트는 아래버튼을 클릭하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 일정 및 실시간중계
한국은 조별 예선 쿠웨이트전과 태국전을 치른 후 이미 16강을 확정 지었습니다. 그 당시만 하더라도 F조의 순위싸움이 진행 중이었기에 대진 상대는 나오지 않았지만 F조도 조별 예선이 모두 끝나면서 F조 2위 키르기스스탄이 16강 상대로 결정되었습니다.
당초 5년 만에 국제대회에 모습을 드러낸 북한과의 16강 남북전을 기대하신 분들이 많으셨겠지만 오랜만에 나왔음에도 축구에 있어서는 아시아에서 알아주는 북한답게 F조에서 3승을 기록하며 조 1위로 16강에 올랐습니다.
이로써 한국과 북한이 만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두 팀 모두 결승에 올랐을 때뿐이며 북한이 일본과 이란을 이기는 이변을 보여줘야 가능한 일이기에 어려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제 한국은 16강에서 키르기스스탄을 이기고, 8강 중국과의 승부도 끝냈습니다.
한국의 우즈벡과의 4강 경기는 오는 10월 04일 오후 9시에 진행되며 중계는 앞선 경기와 마찬가지로 지상파 3사(SBS,KBS,MBC)를 비롯해 TV조선, 아프리카TV, 스포TV 등에서 중계하므로 보고 싶은 플랫폼을 선택해서 보시면 되겠습니다.
+ 우즈벡까지 꺾은 대한민국은 결승에 올랐고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3연패라는 대업까지 단 한걸음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10월 7일 오후 9시 일본과의 경기를 지켜봐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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